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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마' (열매마)

'하늘마' (열매마) 효능, 먹는법, 부작용, 보관법, 재배방법!

'하늘마'라고 들어보셨나요? 우리가 알고 있듯 땅속에서 자라는 마가 아닌, 하늘에 주렁주렁 열리는 마가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일명 '하늘마'라 불리는 열매마의 효능, 먹는법, 보관법, 부작용, 재배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마는 기다란 장마, 덩어리처럼 생긴 단마가 있는데 이것은 땅속에서 재배되지만, 넝쿨 줄기를 타고 공중에 주렁주렁 열리는 마는 '열매마'라고 합니다.

'하늘마' (열매마)

열매마는 공중에 주렁주렁 열리기 때문에 하늘을 보고 따는 마라고 해서 '하늘마', 또 생긴 모양이 우주선처럼 특이해서 '우주마'라고도 불립니다.

 

하늘마(열매마) 효능

마는 예부터 산에서 나는 약이라고 해서 한약재 이름으로는 '산약(山藥)'이라고 부릅니다. 동의보감에서는 몸이 허약하고 과로한 것을 보강하며 기력을 더한다고 했습니다. 또 근육과 뼈를 강하게 하고 심장을 좋게 한다고 했습니다.

 

이 때문에 하늘마는 원기를 보충하고 신장을 튼튼하게 하며 체내 혈관 내벽에서 산화질소를 생성 촉진시켜 혈관을 확장시키는 등 효능이 10여 가지가 넘습니다. 또 열매마에 함유된 디아스타아제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당뇨병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하늘마의 주성분은 일반 마와 거의 동일하지만, 칼슘은 일반 마보다 3배 높게 나타나 뼈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일반 마처럼 하늘마도 '뮤신'이 있지요.

 

'뮤신'은 마를 반으로 잘랐을 때 끈적이는 액체를 말합니다. 이것이 바로 마의 핵심 성분이죠! 이 성분은 위 점막을 코팅하듯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디아스타아제라는 소화효소가 함유되어 있어 술, 커피, 자극적인 음식, 스트레스성 위염 등 여러 요인으로 생긴 위장 장애를 해소하고 숙취를 해소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하늘마' (열매마)

하늘마(열매마) 먹는법

생으로 먹기

하늘마는 땅 속에서 캐지 않고 따먹는 거라 세척없이 껍질째 그냥 먹을 수 있습니다. 생마는 세척한 다음 껍질을 깎아 먹기 때문에 껍질의 영양 성분을 섭취하기 어려운 반면, 하늘마는 껍질 영양도 섭취할 수 있죠.

 

생으로 먹을 때는 우유나 요구르트를 넣고 사과, 꿀과 함께 갈아서 마셔도 되고, 마 껍질을 벗겨 작게 썰어서 참기름 소금장 또는 꿀에 찍어 먹어도 맛있습니다.

 

익혀서 먹기

하늘마는 익혀 먹으면 감자와 유사한 맛이 납니다. 갈아서 밀가루와 반죽해 칼국수나 수제비로 먹어도 되고, 강판에 간 마를 반죽해 부침개로 먹으면 쫄깃한 식감의 부침개가 완성됩니다. 또 적당히 썰어서 구운 다음 그냥 먹거나 채소와 함께 샐러드로 즐길 수도 있습니다.

 

말려서 먹기

하늘마는 말려서 차로 마셔도 좋습니다.

 

튀겨서 먹기

하늘마 맛탕이나 감자칩처럼 얇게 썰어 튀겨서 하늘마칩으로 먹어도 맛있습니다. 

 

'하늘마' (열매마)

 

하늘마(열매마) 부작용

하늘마는 일반 마보다 속이 노랗고 갈변현상이 빨리옵니다. 특별한 부작용은 없지만 과다 섭취하면 복통이 있을 수 있으니 하루 100g 이내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뮤신 성분이 체질에 따라 피부에 닿으면 가려움이 일어나는 등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의해 섭취해야 합니다.

 

하늘마(열매마) 보관법

하늘마는 열대성 작물이므로 더위에 강하고 추위에 약해서 냉장 보관하면 안 됩니다. 실온의 그늘진 곳이나 약간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겨울에는 신문지에 싸서 얼지 않게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늘마' (열매마)

하늘마(열매마) 재배방법

하늘마(열매마)는 종근을 바로 심기보다 서리가 끝나는 5월 초에 싹을 틔운 모종을 심으면 그만큼 성장기간이 길고 수확량이 많습니다. 

 

넝쿨 작물이므로 하우스 지주대를 세워 터널을 만들고 호박망을 씌워주면 하늘에서 열매처럼 매달려 자랄 수 있습니다. 두둑은 넓게, 식재 간격은 70cm 이상으로 해서 하늘마의 무성한 잎이 겹쳐 자라지 않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열대작물이므로 햇볕도 잘 받아야 합니다.

 

줄기가 허리 높이 정도 자라면 줄기를 잘라주며 측지로 유인합니다. 열매를 맺는 시점부터는 추비를 주면 좋고요. 하늘마는 원줄기가 6m 이상 자라기 때문에 터널은 가급적 길게 만들어 주시는 게 좋습니다. 

 

종근은 3월, 모종은 5월에 심어 7월~10월(서리가 내리기 전)까지 여러 차례 수확이 가능합니다. 단, 냉해를 입지 않도록 서리가 내리기 전에 수확을 마쳐야 합니다. 수확 후에는 서늘한 곳에 보관합니다.

 

 

'하늘마' (열매마)

하늘마의 원산지는 아프리카로 추정되며 중국, 일본,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주로 열대지방과 온대지방에서 재배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3~4년 전부터 재배하기 시작한 새로운 품종입니다. 잎과 줄기는 우리나라 산지에서 자생하는 참마와 거의 유사한데요. 줄기와 잎이 참마보다 열매마가 좀 더 넓고 큽니다.

 

열대성 작물이라 더위에 강하고 추위에 약하지만, 서리가 내리기 전까지 여러 차례 수확할 수 있습니다. 또 재배과정에서 잡초와 병충해도 거의 발생하지 않으며, 농약도 거의 필요 없어 친환경으로 재배가 가능한 작물이기도 합니다.

 

 

하늘마(열매마)는 일반 마에 비해 수확량이 많고 서서 수확하기 때문에 노동력이 적게 듭니다. 특히 잡초와 병충해도 거의 발생하지 않고 농약도 필요 없을 정도로 안전하게 자라 농가들에게 새로운 소득원으로 떠오를지 주목되는 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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